왜 사는가?/짧은 글, 긴 생각

오늘의 명언 : 파스칼의 말 되감아 보기

雲靜, 仰天 2020. 8. 26. 00:41

오늘의 명언  :  파스칼의 말 되감아 보기
 

“자기에게 이로울 때만 남에게 친절하고 어질게 대하지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이해관계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진 마음으로 대한다. 왜냐하면 어진 마음 자체가 나에게 따스한 체온이 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결점이 그리 많지는 않다. 결점이 여러 가지인 것으로 보이지만 근원은 하나다. 한 가지 나쁜 버릇을 고치면 다른 버릇도 고쳐진다. 한 가지 나쁜 버릇은 열 가지 나쁜 버릇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잊지 말라.”--블레즈 파스칼,『명상록』에서

위 말은 블레즈 파스칼(1623년에 태어나서 1662년 8월 19일 오늘, 39세의 나이에 세상 떠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과학자)이 한 것이다.

 

한국인들에게는 주옥 같은 명상적 경구를 남긴 것으로 유명한 철학자 파스칼의 초상화

 
조건 없이 대하는 어진 마음은 파스칼의 말대로 “어진 마음 자체가 나에게 따스한 체온”이 된다. 그 다음으로 남들에게도 따스한 체온이 돼 준다. 仁과 자비심의 확장이자 자기 현현이다.  

파스칼이 말한 열 가지 나쁜 버릇의 근원이 되는 한 가지 나쁜 버릇은 생각과 마음에 뿌리를 두고 습으로 나타난다. 생각과 마음을 바로 먹으면 나쁜 버릇이 생겨나지 않는다.

생각과 마음은 완전히 일치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포개져 있기도 하고 수렴되기도 한다. 그 相通異同에 관해선 아래 졸문이 참고가 될 것이다.

https://suhbeing.tistory.com/m/859
 
생각과 마음을 바로 먹기 위해선 자신의 그것들이 매순간 어떤 동기에서 어디로 움직이는지 관하는 게 우선이다. 자신의 의식을 끄집어내 보면서 “아, 지금 내 생각이 욕심을 내고 있구나!”, 혹은 “아 지금 내 마음이 누구를 미워하고 있구나!”라는 식으로 알아차리는 게 삿된 생각과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하는 선행 과제인 것이다.

2020. 8. 19.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