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한시 乙未年送舊迎新酒(을미년 송구영신酒)

雲靜, 仰天 2016. 5. 1. 15:24

乙未年送舊迎新酒

 

 

歲暮終與友對酌

美酒佳肴不比前

今逢知音唯欲喝

半生喝酒如鯨飮

 

但在今夜不想醉

慰吾勸酒味誰知

未知獨苟存得志

歎愚之酒曾無苦

 

 

을미년 송구영신

 

을미년 마지막 밤 벗과 마주한 대작

술과 안주가 좋기로는 비할 바 없고

知音과 함께 하니 술이 당기지 아니 하겠는가?

반평생을 고래가 大洋을 마시듯 술을 마셨다

 

허나 오늘밤은 취하고 싶지 않구나

꿈 접으려는 내게 친구가 권하는 술맛을 누가 알리오?

獨也靑靑으로 끝날지 뜻을 펼칠지는 알 수 없는 일

우매함을 한탄하는 술 이토록 쓴 적이 없었네!

 

2015. 12. 31. 23:38 草稿

구파발 寓居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