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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청지 경내 西安사변 발발시 발사된 총탄 흔적 앞에서

雲靜, 仰天 2014. 5. 13. 10:18

화청지 경내 西安사변(1936년 12월 12일) 발발시 발사된 총탄 흔적 앞에서 

 

1936년 12월 12일, 국민정부의 제2인자 장학량이 양호성과 함께 중공의 배후 지원을 받아 결행한 서안사변은 중국현대사의 변곡점이자 동아시아 역사의 흐름을 바꾼 중대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중국공산당의 주은래가 장학량과 긴밀히 협의하고 장학량을 지원한 막후의 지지자 역할을 했다. 이 사건으로 체포 구금된 장개석은 풀려나는 조건으로 제2차 국공합작을 받아들이기로 약속했다. 이 날 새벽 장개석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장학량 측 사병들이 쏜 총소리를 듣고 구금된 철장에서 잠옷 바람으로 빠져나와 이 건물 뒤에 있는 산 중턱까지 도망가서 작은 동굴에 숨어있다가 체포됐다. 사진 속 창문이 있는 건물 안에 장개석이 감금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