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통시장 풍경
대만 전통시장의 풍경은 어떨까? 주로 어떤 물건들이 사고 팔릴까? 나는 어릴 때 시장에서 자라서 그런지 국내외 어디를 가든 시장을 가면 정겨움을 느끼고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서 시장은 국내에서도 자주 가는 편이지만 해외여행시는 박물관, 대학, 서점과 함께 빼놓지 않고 꼭 들르는 곳이다.
이번에 잠시 와 있는 대만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장을 돌아보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내가 머문 호텔 바로 뒤편에 전통시장이 있었다. 대만의 볼거리로 알려진 야시장은 아니고 타이뻬이 시내 민츄앤시루(民權西路)에 있는 작은 시장이다. 매일 아침 새벽마다 장이 섰다가 대략 오후 1~2시에 파장하는 곳이다.
이 시장에도 여타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의류, 철물과 생활 잡화를 파는 가게가 있었지만 그런 것은 한국의 시장 가게와 거의 동일한 모습이라 사진을 찍지 않고 그 이외 한국의 시장에선 볼 수 없는 열대 과일, 남방의 산물들을 위조로 찍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풍경들이 대만 전통시장의 평균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대만의 전통시장을 보고 싶으면 굳이 이쪽 시장으로 올 필요는 없다. 어디에 있든지 전통시장은 엇비슷하니까. 그래서 주소를 구체적으로 명기할 것까지도 없다.
2024. 8. 17. 09:54
타이뻬이 久居棧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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