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뻐요!”, 남은 밥과 생태윤리
“남은 밥은 싸주세요.
이거, 버리면 쓰레기 되잖아요.”
식당 주인이 반색하며 웃는다.
“아유, 이뻐요, 이뻐~”
“사장님이야말로 말씀하시는 게 이쁜걸요.”
육순 중반에 듣는 ‘이쁘다’는 말,
내가 진짜 이쁜 걸까.
아녀, 저 할매가 더 이뻐.
칠순은 훌쩍 넘어 보여도
내 말에 반색하며 활짝 웃는 모습—
그게 참, 개념 있는 거지.
그래, 그런 게 진짜 이쁜 거지.
2024. 7. 24. 13:28.
구파발발 불광동행 버스 안에서 초고
2025. 12. 20. 07:48. 퇴고
雲靜
★ 작가 노트: 환경을 말하지 않고도 환경을 지켜내는 마음, 그 조용한 예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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