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다음 생은 내가 당할게

雲靜, 仰天 2024. 7. 14. 23:45

다음 생은 내가 당할게



지난날  
내 벗이 누구였던고 했더니  
소싯적
별생각 없이 괴롭힌
억머구리*,
매미,
풍데이**
철개이***였더라.

미안하다, 야들아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했으니
다음 생엔 몸을 바꿔 태어나
내가 니네가 될 터이니
니들은 인간이 되거라.

2024. 7. 14. 22:33.
서울 연서시장 내 선술집에서
雲靜

*억머구리는 황소개구리의 경상도 사투리
**풍데이는 풍뎅이의 경상도 사투리
***철개이는 잠자리의 경상도 사투리

언론사 재직시 88올림픽 취재차 자매회사인 경향신문에 협조 요청한 일본 산께이신문 취재단(30여 명)의 통역 겸 코디로 참여했을 시 서울시청 앞에서 망중한의 한 때
사진 속 멀대 뒤에 보이는 저 아저씨도 지금쯤은 일흔 전후의 할배가 돼 있을테지...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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