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내 인생은 내가

雲靜, 仰天 2024. 7. 13. 08:48

내 인생은 내가



불행 속에도 희망이 없지 않기에 산다.  
인생은 닫힌 상자라서  
내일도 태양이 뜰지 지금은 알 수 없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길이건만,  
보이지 않는 이는 말없이 지켜만 볼 뿐이다.  
모든 생이 제빛을 시험받듯,  
누가 구원될지는 저편의 일이라더라.  
그러니 각자는 제 삶을 스스로 비춰야 한다.  

꽃은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알고 피지 않지만,  
마지막 빛까지 스스로 버텨 산다.  
자연은 스스로 그러한 것,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해도  
하루를 살든, 이틀을 살든,  
사는 동안만은  
자신을 믿고 正覺에 기대야 한다.  

그것이 그의 뜻일지도 모른다.

2024. 7. 13. 08:47.
북한산 淸勝齋에서 초고
2025. 12. 21. 05:48.
일산 향동 포레병원에서 퇴고
雲靜

2022년 9월 제1회 서상문 서양화작품 개인전 출품작(현재 전진우 님 소장)
2022년 9월 제1회 서상문 서양화 작품전 출품작(현재 작가 본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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