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장군의 못다한 이야기 : 보안사령관의 불의와 부정 종용을 거절하다! 아래에 올려놓은 글은 박경석 예비역 장군이 1970년대 중반 자신이 군대 시절 직접 겪은 경험을 회고한 기록이다. 이 글은 군 내부에서 영남 출신 육사 제8기생들 중 진종채 보안사령관과 이희성 장군이 당시 제1군단장 양봉직 중장을 제거한 동기 및 과정 그리고 박경석 장군을 자신들 편에 서도록 당근을 제시하면서 불의와 부정을 눈감아 줄 것을 지시하자 박 장군이 그 지시 혹은 호의(?)를 일언지하에 뿌리친 내용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많은 신생국가들이 생겨났지만 대부분 국가권력은 군부가 장악하고 있었다. 한국도 정부수립과 함께 민간인들이 주도한 초기 10여 년을 제외하고 그 뒤부터는 줄곧 군부의 손에 국가가 운영됐다. 한국에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