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무역전쟁 2

약자에겐 군림하려 들고 강자에겐 납작 엎드리는 일본인

약자에겐 군림하려 들고 강자에겐 납작 엎드리는 일본인 일본의 대표적인 전범 기업인 미쯔비시(三菱) 중공업이 한국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는 판결이행을 거부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피해자들에게는 머리 숙여 “사과”하고 응분의 보상까지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대관절, 동일한 기업이 저지른 동일한 범죄에 대해 왜 이렇게 다르게 대할까? 정부든, 기업이든 일본은 왜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 광복 후 지금까지 수십 년 간 시종일관 빳빳한 고자세를 취할까? 국내에서 일본정부의 이런 행태를 비판하는 한국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일본의 이런 걸 보고도 문제를 만든 일본은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한국정부가 문제를 만든 것처럼 얘기한다. 도대체 이들은 한국인인가, 일본인인가? 그들은 일본의 이러한 뻔뻔스러움을 보고 화가 나지 않는가..

‘치킨게임’ 성격의 한일 무역전쟁

‘치킨게임’ 성격의 한일 무역전쟁 한국을 “믿을 수 없는 나라”, “북한과 뒷거래하는, 상대해선 안 될 문재인 정부”라는 프레임을 씌워 일본 내 보수 세력의 외연을 넓혀보려고 對韓 무역규제조치를 시작한 아베의 무리수가 분노를 넘어 처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중국과 달리 한국은 일본 내에서 어떤 정당의 위정자들이든 간에 극우 정치인들은 늘 정권 차원에서나 내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혹은 일본국민들의 눈을 바깥으로 돌리게 해서 지지세를 회복시켜 보기 위한 “호구”의 대상으로 삼아 왔다. 이는 우리가 일본에게 식민지로 지배당했기 때문에, 일본이 우리를 식민지로 통통치해봤기 때문에 생겨난 인식이 아니다. 일본 내에서 18세기 이른바 “國風”의 흥기 그리고 19세기 征韓論을 실행한 이래 지금까지 자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