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6.25전쟁 발발 직전 국군 수뇌부의 의문의 실책 한국전쟁은 발발에서부터 휴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의문과 수수께끼가 존재하는 전쟁이었다. 그러한 의문들은 전쟁발발 때부터 있어 왔고, 70년이 더 지난 지금도 풀리지 않고 있는 게 적지 않다. 전쟁 발발 직전 미군과 한국군 수뇌부가 취한 대응조치도 그 가운데 한 가지다. 남한 사회에는 1949년부터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올 것이라는 풍문이 그 이전 보다 부쩍 많이 나돌았다. 그 이듬해에 들어가서는 전쟁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라는 걸 두고 “3월위기설”, “5월위기설”, “6월위기설” 등등 온갖 설들이 파다하게 돌고 있었다. 실제로 당시 전방 38도선의 상황을 보면 북한의 남침이 그만큼 농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북 군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