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고향마을'에 또 예산 20억을 쏟아 붓는다고? 보은성 예산 배정 ‘의구심’이 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서상문(고려대학교 연구교수) ‘허세’란 속은 비었음에도 겉을 억지로 번들거리게 치장해 뭔가 속이 있는 것처럼 치장하는 걸 두고 하는 말이다. 기념이란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기념할 때 빛이 난다. 그렇지 않고 속빈 강정임에도 기념하겠다고 홍보하는 것은 그야말로 허세다. 더군다나 그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기념하겠다는 것은 당사자에게 선심을 쓰는 것이거나 혹은 아부성 보은이거나 둘 중 하나다. 어쩌면 둘 다 해당될 수도 있다. 경북 포항시가 2013~2016년에 걸쳐 총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리(덕실마을)에 조성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릴 적에 잠시 살았다는 ‘고향마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