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과연 대만에 미 해병대원 파견을 강행할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기싸움 성격이 내재된 상태에서 미중 간에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불붙고 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1979년 미중수교시 미국이 인정한 이른바 “하나의 중국”(One-China Policy) 원칙을 변경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작년 미국은 40년 가까이 준수해오던 미군의 대만주둔 금기를 깨고 미 해병대원을 대만에 파견하겠다고 선언해놓은 상태다. 과연 미국의 이 선언은 막 점화된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시진핑을 압박해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전술적 수단일지, 아니면 실제로 미군 주둔을 늘려가고자 하는 첫 시도인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하나의 중국원칙”이란 “중국은 하나이며,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