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요 루멍링(如夢令) 귀갓길도 분간 못할 정도로 취하게 만든 게 있다면 그게 뭘까? 그래서 귀갓길 마저 잃은 채 헤매고 다니게 한 게 있다면 대체 그게 뭘까? 십중팔구는 술이었을 것이라고 말하기 쉽상이다. 그런데 취하게 만든 게 술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치였다면 그 아름다움이 얼마나 아름다웠기에, 또한 그것이 얼마나 마음 속 깊이 착상 되었기에 그랬을까?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서 부른 시와 같은 詞를 노래한 중국 노래 한 곡을 소개한다. 송대의 저명한 여성 작가 李清照(1084~1155) 원작사에, 張宏光이 작곡한 곡을 대만의 여가수 차이친(蔡琴, 1957~)이 부른 가요다. 차이친은 대만 남부 高雄 출신의 이름난 가수다. 가사는 원래 북송(960~1127) 시기 이름난 李淸照의 詞《如夢令》이다.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