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동기 2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毛澤東의 6.25전쟁 개입동기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毛澤東의 6.25전쟁 개입동기 徐相文(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Ⅰ. 머리말 Ⅱ. 한반도에 대한 ‘脣亡齒寒’ 개념의 전승과 재인식 Ⅲ. 지정학적 위기의식의 고조에 따른 선제발동 Ⅳ. 국내외 정치적 목적을 고려한 국외전장화 조성 Ⅴ. 맺는 말 한글초록 마오쩌둥(毛澤東)이 6.25전쟁개입을 결정한 복합적인 제 동기 가운데 지정학적 측면을 추출하면 크게 북한정권의 붕괴 방지와 국내 전장화를 막기 위한 국외 전장화 조성 동기 등 두 가지였다. 첫 번째 동기와 관련해서 마오쩌둥에게 미군의 북중 국경 접근은 곧 자국의 안보를 보장해주는 국경너머 완충지대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했고, 그것은 심각한 안보위협이었다. 따라서 중국의 전략적 중핵지역을 방어하려면 그 주변을 방어해야한다는 脣亡齒寒의..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1950년 10월 15일, 태평양 상의 절해의 고도 웨이크 섬. 오전 7시 36분부터 시작된 회담에서 중국이나 소련의 개입 가능성을 묻는 트루먼 대통령의 질문에 맥아더 원수는 주저 없이 첫 마디에 “아주 적다”(Very little)고 잘라 말했다. 또 만일 중공군이 평양으로 밀고 내려올 경우 “전례 없는 대학살이 그들을 기다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자신 있게 부정하고, 미국을 움직이는 정치, 군사, 외교의 실력자들이 모두 그의 말에 동의하고 있을 때 한반도에서는 10월 11일 밤부터 도강을 개시한 중공군 선발대가 맥아더의 호언장담을 비웃듯 압록강 건너 북한의 집결지에서 위장을 끝내고 있었다. 선발대에 이어 19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