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과서 문제 치밀한 대응을 서상문(독도찾기운동본부 홍보국장) 일본 정부는 극우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 교과서 등 2002학년도 일본 중학교용 역사교과서 8종의 최종 검정을 통과시켜 우리를 격분케 하고 과거 중국 정부에 한 약속도 저버렸다. 1972년 중일 수교 때 중국 지도부는 새로운 중일 관계의 정립을 위해 일본의 과거를 용서하고, 전쟁배상 청구권을 포기해 일본 국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중국 정부는 그 대신 일본이 ‘침략전쟁으로 중국 인민에게 끼친 중대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은 반성의 표시’를 하도록 요구해 이런 내용을 명문화 했다. 정치적 사정과 맥락은 다르나 대만 국민정부의 장제스(蔣介石)도 이보다 20년 전에 일본과의 평화조약 체결 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