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국관광객에 ‘구애’, 반응은 싸늘 서상문(고려대학교 연구교수) 롯데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 가운데 대표적인 기업이다. 중국 사업을 본격화한 2009년 이래 중국에 진출한 계열사가 19개로 늘어나 있고, 2014년까지 누적 매출이 14조원이었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한국정부의 사드 배치결정을 철회시킬 압박의 수단으로 ‘한국여행 금지령’ 실시에 이어 시행한 제재의 직격탄을 맞아 롯데백화점과 면세점의 매출이 수직 하락해 지금은 영업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었다. 롯데의 신음소리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대응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롯데 그룹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번에 눈길을 끄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롯데의 신동빈(62) 회장이 지난 3월 24일 발간된 미국 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