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읽기 5 : ‘中國夢’, 개인권력 강화로 국가위기를 극복코자 하는 시진핑의 꿈 -중국공산당 제19계 전국대표대회 개막보고 평가- 서상문(고려대학교 한국전쟁아카이브 연구교수) 공산주의 국가에서 공산당은 무소불위의 존재다. 당의 이념과 정체성에서부터 국가의 정치제도와 진로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위와 행불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당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호 견제와 협력을 통해 국가가 운영되는 복수 다당제의 민주국가와 달리 여타 당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른바 당 국가(party-state) 독재체제다. 당국가란 하나의 당이 막후에서 군과 정부를 통제하고 인민과 영토를 전일적으로 통치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은 북한, 베트남 등과 함께 지구상에 남아 있는 몇 되지 않는 당국가다. 지난 주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