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읽기2 : 중국을 바라보는 두 가지 상반된 시선 서상문(中國共産黨 소속 中共創建史硏究中心 海外特約硏究員) 유럽사회는 벌써 몇 세기 전부터 중국의 잠재성을 눈여겨봤다. 이미 18세기 때부터 나폴레옹(Napoléon Bonaparte, 1769~1821)이 ‘잠자는 사자’인 중국이 깨어나면 세계가 경천동지할 것이라고 했는가 하면, 세계사를 도전과 응전이라는 틀로 해석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Toynbee Arnold Joseph, 1898~1975)도 21세기는 중국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21세기에 들어와 나폴레옹의 말대로 세계가 중국의 용틀임에 놀라고 있고, 토인비의 예언대로 21세기가 중국의 세기가 돼 가는 듯하다. 모두 중국의 놀랄만한 급성장 때문이다. 경제력이나 군사력의 몸집이 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