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 정초에 권하는 智談 설 명절 연휴가 금새 지나갔다. 우리는 여전히 음력을 고수하고 있으니 이제사 정유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통상 설날에는, 새해를 맞이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자는 의미에서 희망을 얘기하고 훈훈한 덕담을 주고받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덕담은 설 연휴 동안 주고받은 것으로 충분하다. 덕담은 마음에 담아두고 이제 가슴에 새길 좀 더 근원적인 자기성찰의 智談이 필요한 차례다. 한국인들은 1년에 1인당 평균 맥주 120병, 소주 90병, 커피 330잔을 마신다는 통계가 있다. 또 매일 스마트폰을 3시간 이상 손에서 놓지 않고, 텔레비전에는 3시간씩이나 눈을 고정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책은 1년에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래서 친구, 동창들끼리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