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의 惜志賦 공감 만약 어떤 이가 재주가 출중하고 학문이 깊은 데도 자신의 이상과 뜻하는 바가 사회에 환원되어질 기회가 박탈당했다면? 더군다나 그 뿐만 아니라 억울하게 누명까지 덮어쓰고 오랫동안 유배생활을 했다면 귀양살이 하는 자의 심정은 어땠을까? 여기 그런 삶을 산 이가 풀어놓은 자기 회한이 있다. 惜志賦 愍余生之不際兮 數迍邅以離尤 抱環瑋而徊徨兮 衆芥視而詒災 聿反躬而篤修兮 遝僝僽其靡休 閽旣閡而弗達兮 何銚鎒以治疇 始譻而微吹兮 迺詾擾而群啾 余內視其的皪兮 雖糾譑亦何傷 冶聆禽而速縲兮 尼訟枉而名揚 載信釋而中遯兮 晦師崇而息攻 悲嬥嬈之倖兮 紛㩢揳而胥折 口欲言而䛠譳兮 氣螴蜳而內結 義雖緇而不涅兮 謂吾涴其誰雪 彼怐愗其奚訕兮 蘉省淚以追來 龍蚴嫪以上騰兮 蝘委頓而低回 驥馺以騁康兮 蟾蜍蠢而自哀 執兩美而並遣兮 冀峻茂而栽培 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