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지도자들은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았을까? :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의 최후 서상문(고려대학교 연구교수) 국가지도자는 위국, 위민, 애민정신을 본령으로 한 리더십을 갖춰야 됨은 물론이거니와 도덕적으로도 국민의 귀감이 돼야 한다. 또 평소 살아생전에 쏟아낸 수많은 말들이 행동과 일치하는 삶을 살다가는 게 참다운 지도자다. 그럴려면 죽음을 초탈한 모습으로 의연하게 세상을 고할 수 있는 품성을 타고나야 한다. 언행의 진정성은 죽음에 직면한 시점에 가감 없이 드러난다. 죽음이야말로 한 사람의 삶을 가장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순신,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의사가 모두 그랬다. 누군들 죽고 싶어 하겠는가만 그들은 모두 형언불가의 두려움이 엄습하는 죽음에 직면해서도 의연하게 애국애족, 위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