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개석의 김구 輓詞를 통해 본 장개석, 김구, 이승만 관계의 한 단면 1949년 6월 26일 12시 45분 경, 白凡 김구 선생이 환국 후 거주하고 있던 경교장(현 강북삼성병원 내) 서재에서 때 아닌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 육군 포병 소위 안두희가 바로 2m 앞에서 김구를 저격한 암살이었다. 김구는 이 흉탄에 쓰러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현장에서 즉사했던 것이다. 육사 제8기로 졸업한 안두희는 남조선국방경비대 장교로 임관하여 포병사령부에 소속돼 있으면서 그 전부터 김구를 자주 찾아가 시국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사이였다. 범행 후 체포돼 법정에 선 안두희는 그 전부터 이승만과 함께 김구를 국부로 존경했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왜 그는 존경해마지 않던 김구를 살해했을까?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