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백선엽 명예원수 추대' 무산 내막 10여년 전, 이명박 정권 때 백선엽 장군을 명예원수로 추대하려고 시도하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른바 "백선엽 명예원수 추대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세 가지가 핵심사항이었다. 1. 백선엽을 명예원수로 추대하는 것, 2. 백선엽의 개인 전기를 공간사로 출간하는 것, 3. 백선엽상 제정이었다. 그런데 백선엽의 과거 전력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라면 세 가지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정상적인 게 없고 그래서 만들 명분도 없다는 점을 바로 알 수 있다. 보수체제의 이념적 공고화를 노린 이명박 정권과 사후 자신에 대한 평가가 반전될 것을 우려한 백선엽 자신의 노파심 및 명예욕이 맞아떨어져서 추진된 것으로 판단된다. 명예원수 만들기는 백선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