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사건과 윤지오 증언을 보는 눈 우리사회엔 척결 차원을 넘어 뿌리 뽑아야 할 대상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 장자연 사건과 윤지오의 용기가 한 두 여인들의 한 맺힌 억울한 죽음과 항거로만 보이는가? 단순히 치정에 얽힌 일반적인 형사사건으로만 보이는가? 장자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대표적인 예로 조선일보 방씨 일족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지만, 30여 명이 아니라 그 이상이 될 가해자들은 하나 같이 필시 친일파와 관련이 있는, 청산되지 못한 역사가 남긴 적폐인 것이다. 광복 후 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뒤 장구한 세월이 흐르는 사이에 친일파와 그 후손, 그리고 그들에 기생해서 먹고 사는 이들이 3위일체가 돼 얼마나 견고한 성채를 쌓고 불법, 탈법, 비법으로 밤마다 희희낙락거리며 돈, 권력, 여자들을 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