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지 예찬 서상문(환동해 미래연구원 원장) 오늘 막걸리 안주로 오랜만에 '정구지' 찌짐을 먹었는데, 나 혼자만 좋을 게 아니라 같이 늙어가는 친구들에게도 정구지의 효능을 소개해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이 글을 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구지 평소에 많이 잡숫고 건강 유지하고 이 나이에도 마누라에게 존경 받는 '남자'가 되고 남편에게 사랑 받으시라는 겁니다. 정구지가 '부추'의 사투리인 걸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그게 사실은 표준말입니다. 한자로 精久持라고 씁니다. 아시는 '분'은 설명 안 해드려도 아시겠지만 모르는 '놈'은 때려 죽여도 눈치를 못 챕니다. 정구지란 부부간의 사랑나눔의 '精'을 오래 지속시켜준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부추란 놈이 버들가지처럼 낭창낭창 가녀리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