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논리구조와 아베 총리의 논리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언어는 사고를 규정하고 사고는 언어를 낳는다. 일본인은 일본어에서 사유의 틀을 제공받고 일본어로 생각을 표현한다. 일본어는 한자 읽기와 뜻풀이의 자의성에서 알 수 있듯이 다의성이 많은 언어다. 이는 일본어를 배우는 외국인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점임과 동시에 묘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본어에서 하나의 한자에 다양하게 읽는 방법이 있는 것도 그 중 한가지다. 예컨대 生이라는 한자는 음으로 읽는 음독과 뜻으로 읽는 훈독 두 가지로 읽으면 세이(せい), 쇼우(しょう), 끼(き), 우무(うむ), 우마레루(うまれる), 나마(なま), 이끼루(いきる), 이까스(いかす), 오우(おう), 하에루(はえる), 하야스(はやす) 등등 무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