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칼부림’ 사건에서 읽어야 할 것들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서울 도심의 종로, 을지로, 강남 등지에서 밤 10시 이후에 택시를 타본 적이 있는가? 한마디로 전쟁이다. 특히 겨울엔 영하의 대로변에서 두세 시간을 승차거부 기사와 실랑이 벌이기를 반복하고 있으면 온 몸이 얼어붙어 시세말로 “죽는 줄 안다.” 출동한 경찰은 소관부처인 서울시에 신고하라고 만 할뿐이다. 이 경우 성자가 아니라면 누구나가 화가 날 것이다. 남의 얘기가 아니라 필자가 겪은 경험담인데, 짧은 지면이어서 요점만 적었다.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싶어 여러 번 관련 기관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승차거부문제는 20여년 전에 비해 지금도 별반 개선된 게 없다. 이외에도 나는 지금까지 시청, 경찰, 검찰, 법원, 노동부, 언론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