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부주석의 한국전쟁 관련 발언과 국내정치권의 저자세 서상문(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지난 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과 중국정부가 한국전쟁을 주객전도 식으로 사실을 왜곡했다.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노병들에게 “위대한 抗美援朝戰爭은 평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으로서 “제국주의가 중국인민에게 강요한 것이었다”고 발언했던 것이다. 중국외교부도 이 발언이 그의 개인적 사견이 아니라 중국정부의 정론이라고 못 박았다. 그런데도 국내 정치권은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 미국이 전후 한반도에서 중국과 일본세력을 대신한 이래 사라진 듯 한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의 잔영을 본다. 중국외교부가 강조했듯이 시 부주석의 발언내용은 중국정부의 정론이다. 이 점은 국내외 전문가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