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공화국이 빚은 ‘세월호’ 참사, 총체적 부정합이 공범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내내 가슴이 먹먹하다. 아이들이 한 줄기 빛처럼 기적 같이 우리 앞에 나타나길 간절히 기원했지만 신은 외면했다. 슬프고 참담하다! 온 나라,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초상집을 방불케 한다. 세계가 슬퍼하고 분노하고 있다. 차디 찬 바다 속 선실 안에 갇혀 산소가 떨어져 가는 상황,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가운데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어린 생명들. 그 아이들이 사랑하는 부모 형제와 친구를 부르짖으며 죽어가는 광경을 상상해보라! 뭍에서 분초를 다투며 조난자들이 구조되기를 기다리며 절규하는 부모와 가족들, 그러나 결국엔 버젓이 눈 뜨고 그들을 사지로 떠나보내고 말았다. 국민들에게도 애통하기 그지없는 일인데 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