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의 일본어 공부 흔적 Ⅰ 대학시절, 외국어 공부를 제법 한 셈이다. 나는 뭐든지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기 전까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일본어 공부도 마찬가지였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지난 사진, 노트라든가 이런저런 옛날 흔적들을 뒤지다가 한때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쓴 기록들이 남아 있는 걸 발견하게 됐다. 그중에 일본어로 쓴 짧은 수필 한 편 올린다. 春 春である。木の枝の新芽から春は先に来た。下宿屋の壁ぎわに、まどろんでいる猫の髭に、宛然に笑む乙女の真っ白なふっくらとも春が感じられる。けれども魚市場のおばあさんは、まだ田少し空気が冷たいようだ。 とにかく、爽快なそして活気に満ちた3月は私たちに新しい意欲をもたらす。つまり、春は出発を意味する。今までも自分なりの努力をし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が、これからは本当に何か一つ一つを真面目に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