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기행 : 杜牧의 詩 淸明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오만에 찬 강대국들이 죄다 휘청거리고 있다. 발원지는 중국이긴 했지만,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문제다. 이번 사태는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개발 위주의 비생태적, 반자연적 삶의 방식이 옳은 것인지 생태론적 관점에서 근원적으로 준엄하게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임을 말해주고 있다. 오늘 청명절, 중화권의 인터넷상에선 인류공동의 위기의식 보다는 사는 게 살맛이 나지 않는다는 중국인들의 상심과 푸념을 반영하는 시가 크게 공감을 얻고 있다. 올해는 전혀 예상치도 않게 “우한(武漢) 역병”으로 인해 청명절을 맞았어도 예년처럼 평소 같았으면 부산을 떨 조상에 대한 성묘와 상춘도 없고, 각종 행사들도 모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