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마음 생각은 모든 현상과 결과들의 일차적인 원인이다. 이 세상과 우주에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몸으로 접하거나 경험 혹은 행위하고, 생각 혹은 의식(六識)하는 일체(六處와 六境)는 생각의 결과다. 특히 행위는 그 생각의 연장인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엉겁결에, 얼떨결에, 혹은 부지불식간에 한 것처럼 보이는 언행조차도 모두 생각의 결과가 아닌 게 없다. 뇌의 어느 한 부위(현대 과학에선 생각과 마음이 어느 부위에서 작동하는지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단지 뇌의 전두엽에서 작동되고 있다는 정도로 추정하고 있음)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의 속도가 전광석화처럼 너무 빨라 감각적으로 미처 인식하거나 느끼지 못할 뿐이다. 생각은 그야말로 불교에서 말하는 ‘찰나’에 해당되는, 인간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