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영유권이 무시될 가능성과 불투명한 독도의 미래 독도를 둘러싼 국제 해양환경이 변화되고 독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림에 따라 쇄빙선 없이도 북극을 항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유럽-지중해-수에즈 운하-인도양-말라카해협-남중국해-동중국해-부산-동해에 이르는 기존의 항로 보다 훨씬 짧은 거리인 유럽-북극해-블라디보스톡으로 오는 항로가 가능하게 됨므로써 러시아, 중국 등도 독도에 대해서 간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기존의 전통적 항로와 북극 항로가 한국의 동해에서 만나게 되는 이러한 상황 변화, 즉 두 항로가 동해에서 접촉하다 보면 남·북한과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중국까지 동해에서 한층 더 뒤엉키게 되고, 이는 독도를 지금까지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