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은 구국영웅인가? 2

백선엽의 한국전쟁 功過 재평가를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연기 안내

역사인물 평가는 공정해야 한다! 백선엽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지금까지 학자, 언론인, 정치인들과 일반인들까지도 거의 모두 고 백선엽 장군이 살아생전에 자신의 과는 말하지 않고 공만 부풀려서 말한 것을 그대로 믿고 “구국 영웅”이라고 찬양했다. 가히 “셀프영웅”이 탄생한 것이다! 한국사회의 지적 수준과 이성과 지성이 어느 수준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낸 경우다. 과연 이게 바람직하고 정상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는가? 고 백선엽 장군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는 일은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 그것은 좌우와 진보 보수를 넘어서는 양심과 진리의 문제다. 사안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특히나 고인이 스스로 말한 공만 그대로 인정하고 그가 말하지 않은 과는 덮어버린다는 것은 학자가 취할 자세가 아닌, 양심을 버리는..

한국사회는 죽음을 어떻게 소비하나?②: 백선엽은 “구국영웅”인가?

한국사회는 죽음을 어떻게 소비하나?②: 백선엽은 “구국영웅”인가? 고 백선엽 장군(이하 직함 생략)은 과거 어떻게 해서 1945년 12월 말 아우 백인엽과 함께 월남해서 그 이듬해 군문에 들어간 1946년부터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까지 단 4년 사이에 대령까지 초고속으로 승진할 수 있었을까? 또 그는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날 밤, 육군 장교구락부 낙성기념 회식에 참석해서 한국군 고위 지휘관 및 보직자들, 주한 미 군사고문들과 어울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사실에 대해선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에 대해 몇몇 전사연구자와 언론인들이 백선엽에게 직접 물어봐도 그는 침묵만 지켰다. 이 같은 의문들은 이뿐만 아니지만 여기선 지면관계상 생략하고 한국전쟁 시기 빠트릴 수 없는 전쟁 초기 38도선 방어전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