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의 사망 2

진시황의 권력을 능가한 모택동의 최후

진시황의 권력을 능가한 모택동의 최후 1976년 6월 20일 이후부터 모택동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물론 그 전에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다시 회복이 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심근경색증이 발작했다. 모택동은 정신은 멀쩡했으나 말이 마음대로 나오지 않았다. 아......아.......아.....입에서는 가느다란 신음소리만 새어나왔다. 혼수상태의 그를 살리기 위해 긴급히 중국 전역에서 가장 용하다는 16명의 의사들과 24명의 간호사들로 구성된 의료팀이 꾸려졌다. 의료팀의 책임자는 원래 모택동의 주치의 이수지(李綏之)였다. 그들은 두 달 이상 밤낮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8명의 간호사와 3명의 의사들이 모택동 곁에서 항상 대기했고, 다른 두 명의 의사들은 모니터를 통해 그의 심전도를 점검했다. 근무교..

중국 최고지도자들은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았을까? :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의 최후

중국 최고지도자들은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았을까? :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의 최후 서상문(고려대학교 연구교수) 국가지도자는 위국, 위민, 애민정신을 본령으로 한 리더십을 갖춰야 됨은 물론이거니와 도덕적으로도 국민의 귀감이 돼야 한다. 또 평소 살아생전에 쏟아낸 수많은 말들이 행동과 일치하는 삶을 살다가는 게 참다운 지도자다. 그럴려면 죽음을 초탈한 모습으로 의연하게 세상을 고할 수 있는 품성을 타고나야 한다. 언행의 진정성은 죽음에 직면한 시점에 가감 없이 드러난다. 죽음이야말로 한 사람의 삶을 가장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순신,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의사가 모두 그랬다. 누군들 죽고 싶어 하겠는가만 그들은 모두 형언불가의 두려움이 엄습하는 죽음에 직면해서도 의연하게 애국애족, 위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