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둥기자명 금강일보 입력 2021.05.25 16:14 수정 2021.05.25 16:30 법무사, 수필가, 여행작가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180㎞쯤 떨어진 서(西) 자바의 수도 반둥은 인구 약 150만 명이 사는 인도네시아의 제3의 도시이다. 해발 700m에 있는 반둥은 네덜란드가 식민 통치하던 1810년 피서지와 휴양지로 건설한 도시인데, 열대지방인 인도네시아에서 연평균 22.3℃의 쾌적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여 있다. 넓은 가로수길과 서양식 건물이 즐비한 반둥은 현대적인 도시로서 ‘자바섬의 파리’라고 불렸는데, 독립 후에도 인도네시아의 부유층들은 이곳에 거주하거나 별장을 두었다.반둥은 1955년 4월 당시 수카르노 대통령과 인도 네루 수상이 중심이 되어 제1회 아시아·아프리카 29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