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방문
2011년 5월 24일, 화사한 봄날 나는 난생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공동경비구역(JSA)과 판문점을 방문했다. 과거 이곳에서 근무한 바 있는 공군 예비역 장성이 주관한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일행들과 같이 갔다. 분단의 현실이 살아 있는 곳이다. 남과 북이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곳이다. 선 하나로 경계가 갈리고 운명이 갈리기 때문이다.
버스로 한국군 초소뿐만 아니라 유엔군의 부대시설까지 돌아다녔다. 봄이 무르익을 때 분단의 최전선을 보게 되자 화창하고 아지랭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봄날만큼 비애감도 커진다. JSA의 봄날을 눈에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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