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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미래연구원 인문학 강좌 안내

雲靜, 仰天 2017. 8. 27. 02:15

환동해미래연구원 인문학 강좌 안내

 
안녕하십니까?

환동해미래연구원에서는 다가 오는 가을 학기(9월초부터)에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강좌를 개설합니다.
 
환동해미래연구원은 "자연과 인간의 상생, 바다와 뭍의 조화, 지역민과 함께"를 창립종지로 2012년 11월 11일 만들어진 이래 포항시민과 해병대의 상생 방안을 모색, 제시한 대형 세미나를 개최한 데에 이어 이번엔 자신과 이웃과 우리 모두를 위해 마련한 '풀뿌리 인문학'강좌를 개설해 창립종지 실천의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기로 했습니다.
 
강사로 포항지역의 전문가들은 물론, 서울, 부산, 순천 등 멀리 타지의 전문가들도 모셨습니다. 포항시민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폭 넓은 시각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풀뿌리 인문학'이라고 한 까닭은 도처에 무너져내린 전래의 공동체를 시민이 주체가 되어 밑으로부터 다시 일으켜 세울 힘과 대안, 근본과 본질을 생각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인문학에서 캐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이란 단순히 사회과학에 대비되는 문학, 사학, 철학 등의 인문과학 자체를 말하거나 혹은 그 기계적 결합이 아니라 제분야의 기존 턱을 넘어선, 자연과학을 포함한 학문 전반의 화학적 융섭, 통섭을 통해 잃어버린 자아와 이웃에 대해 성찰하고 변화, 창의, 연대를 지향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데카르트와 뉴튼 이래 학문과 세상은 끊임 없는 분절이 가속화 되고, 서양의 학문과 가치에 매몰돼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밑둥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기존 우리 공동체의 와해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또한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타율적 삶을 살게 돼 종국엔 자본과 소비의 노예가 돼 가면서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민들끼리 싸우고 원망하고 증오하도록 만듦으로써 기존의 삿된 의도와 그럴싸한 가치와 구조를 영속시키는, 야수 보다 더 표독하고 비정한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소비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입니다. 이에 제동을 걸고 인간됨의 회복을 위한 성찰과 대안 모색, 융섭과 통섭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쪼록 국화향이 그윽히 깊어가는 이 가을에 자신이 주인이 되는 삶을 되찾기 위한 변화의 계기에 많은 참여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강좌의 구체적인 주제, 강사 및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환동해미래연구원 포항문화도서관 개설 2017년도 추계 인문학 강좌

대주제 : 나와 우리 이웃의 삶을 바꾸는 '풀뿌리 인문학'

일정(9. 8~12. 29. 16주 매주 금요일 저녁 7:00~9:00)
장소 : 환동해미래연구원 포항문화도서관(포항시 남구 상도동 640-20번지 대도교회 옆 3층)

수강료 : 4개월 16개 주 총 10만 원
접수 및 문의처 : 010-2543-5322, 010-8596-0056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은행구좌로 입금을 하시고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별도로 통보할 예정입니다. 청강시 특별히 준비해야 할 준비물은 없습니다. (우리은행 1002 429 464219 예금주 서상문)

주차별 주제 및 강사

1주차(9. 8) 총론 :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적 인간, 인문학과 삶의 함수관계▶ 서상문(고려대학교 연구교수)
                         
2주차(9. 15) 영화예술과 현대사회▶정초신(영화감독, 前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학부장)
                 
3주차(9. 22) 음악으로 사회변화가 가능한가?▶장미영(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4주차(9. 29) 사회정의 : 인문학으로만은 부족하다▶양만재(지역사회복지연구소 소장)
                 
5주차(10. 13) 事實과 史實 : 역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차웅환(순천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6주차(10. 20) 한국교육의 제문제와 대안▶ 안상섭(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7주차(10. 27) 노동역사를 통해본 현대사회의 이해 ▶서인만(본원 도서관장)
                   
8주차(11. 3) 현대사회와 삶의 가치 ▶이찬교(경북 혁신교육연구소 공감소장)

9주차(11. 10) 언론과 권력 : 이른바 폴리널리스트(polinalist) 현상을 중심으로▶손동우(EBS방송 이사,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10주차(11. 17) 문학과 삶 :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성정애(수필가)

11주차(11. 24) 합법적 폭력 : 군대, 전쟁, 국가, 인간▶배안석(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 본원 수석 연구원)

12주차(12. 1) 詩와 도시 : 재탄생을 위한 장소▶ 이문재(시인,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13주차(12. 8) 북한-중국, 무엇이 문제인가?▶ 이권호(신라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14주차(12. 15) 현대 과학과 인간의 삶▶ 김준원(포항공대 물리학 박사후 과정)

15주차(12. 22) 포항의 이해 : 역사, 문화, 사람, 정체성▶서인만(본원 도서관장)

16주차(12. 29) 인문학적 삶 : 知感思省行智로, 개인에서 연대로▶서상문(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수고하시고,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2017. 8. 27. 8:57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