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삶의 순간들

德과 福은 일란성 쌍둥이 그리고 功德

雲靜, 仰天 2015. 8. 12. 10:37

 

德과 福은 일란성 쌍둥이 그리고 功德

 

 

덕은 덕을 부르고 복은 복을 부른답니다. 때론 덕이 복을 부르고, 복이 덕을 부르기도 합니다. 둘은 至誠에 토대를 둔 한 몸체의 다른 이름이니까요.

 

성은 타고날 때부터 조상이 선사한 음덕이지만, 이름은 일생 동안 자신이 가꿔가야 할 복입니다. 그 복은 또 다른 복을 부르는 첫걸음이자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자기장인거겠죠. 이름을 지어준 希願이 당사자에게 복과 덕이 자라나게 하는 평생의 염력이 아닐까요? 사람들이 저마다 이름대로 사는 이유겠죠!

 

복덕이 나쁜 건 아니지만 주어진 자신의 그 이름으로, 행한다는 분별심이 없고 나 자신이 없다는 생각(無分別, 無我)으로 육도를 돌고 돌 福德 보다는 윤회하지 않는 반야의 지혜 결정체인 功德을 닦으면 더욱 좋겠지요.

 

2015. 8. 12 오전

雲靜

갓 태어난 아기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아기가 의미 있게 인생을 살게 되기를 축원해준 일을 소개하면서 다른 분들에게도 그렇게 하길 권유한 어떤 이의 글에 대한 댓글 

 

 

태풍이 불어와도 오랫동안 무너지지 않고 있는 진안 마이산 돌탑, 공덕의 현현일 것이다.
연꽃은 무상 반야의 지혜와 청정한 無漏心의 결정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