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뿐인 시집 보시
콩 하나라도 나눠 먹는 게
정인줄 알고 살지만
나는 가진 게 마음 뿐이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마음 주는 것 외엔 없다네.
참으로 내게 남은 건
한 오라기
붉은 마음 뿐이어서
이번에도 마음만 전하네.
시집을 또 냈네
아무도 보지 않는···.
그대가 아니면,
누가 봐주겠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단지 시집 보내는 일뿐일쎄.
2026. 3. 29. 07:12.
일산 향동에서
雲靜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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