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T. S. 엘리엇 변주다 잊고 살아오니라.사랑도 미움도,신의도 배신도.폐광의 막장굴 속에싸늘히 기억을 묻었느니라.사는 것이 사는 게 아니었노라.믿은 자의 배신이 몇 번이었던가?별빛 아래 목놓아 울부짖으니라.텅 빈 가슴에는 풀 한 포기 나지 않고,사계절은 툰드라의 동토라.양심마저 얼어붙은 세상에서굴종의 눈들만 번득일 뿐그래도 토성의 광야에 홀로 서서바위처럼 꿋꿋이 살았노라.해마다 사월은 눈물의 씨앗이라.천지에 꽃들이 잔인하게 피어나서긴 세월 잊고 산 날들이 천둥 같이 정수리를 친다.아, 거부할 수 없는 현기증이여!2026. 4. 6. 20:29.일산 향동에서雲靜 초고★ 작가의 작업 노트T. S. 엘리엇은 현대시의 고전이 된 '황무지'(The Waste Land)에서 황무지의 모티프를 현대적이고 개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