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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좀 잘하지! 권력을 잡았을 때 좀 잘하지!

雲靜, 仰天 2026. 2. 12. 13:50

있을 때 좀 잘하지! 권력을 잡았을 때 좀 잘하지!


과유불급, 성인이 한 말씀이라고 해서 다 옳고 맞는 말은 아니지만 이 말씀은 맞다. 적어도 아래 경우엔!

가졌을 때, 힘 있을 때 주어진 기득권을 지나치게 행사하지 마라. 그 부와 그 힘이 천년 만년 갈 것이라 생각하고 갑질한 결과가 교육분야에선 전교조와 학생인권조례가 생겼고, 기업이나 경제분야에선 강성 노조가 생겼고, 정치 분야에선 자칭 진보세력이 보수세력을 제압한, 판이 뒤집힌 것이다.

이건 현 대한민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세계적인 조류다. 기존 “91체제”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지구촌의 혼란, 분열, 투쟁의 아비규환은 기득권자들이 힘 있고 잘 나갈 때 못 가진 이들, 힘 없는 이들과 함께 같이 잘 살고자 하는 생각이나 최소한의 공존의식이 눈꼽 만큼도 없이 끝간 데 없이 갑질한 결과로서 그 과보를 받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적절하게 통제 되지 않고 끝없이 자본의 힘을 내두르니 그에 대한 반발로 사회주의라는 괴물(당시 권력의지는 있었지만 철저하게 배제된 식자들에겐 꿈이자 이상이었지만!)이 탄생한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선 어떤가? 이번엔 기존 기득권에 반발해서 교육분야에선 학생인권조례와 전교조가 생겨났다. 교사들이 손이 있다고 학생들을 함부로 때리지 않고 마구 욕하지 않았어야지, 있을 때 좀 잘하지...

기업과 경제분야에선 기득권에 대한 반발로 강성노조가 생겨났다. 기업오너들이 사복을 적당히 챙기고 회사원도 최소한의 생계는 보장해 좀 먹고 살도록 해줬어야지. 있을 때 좀 잘하지...

정치 분야에서는 기득권 진영에 저항해서 “정의”의 명분을 독차지해서 이른바 민주화 세력이 생겨났다. 권력을 손안에 넣고 있을 때 좀 잘 쓰지...

지금은 사회 전반에 걸쳐 판이 뒤집혀서 그들이 권력이 돼고 기득권 세력이 됐다. 교권은 쭉도 못 쉬고 학생권리만 득세하고 전교조가 활개 친다. 강성노조는 귀족노조가 돼 갑질하다 자본이 해외로 이전하기 시작함에 따라 하루 아침에 쪽박 차는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그들만 망하고 마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해서 온나라의 경제 기반이 내려앉는다는 사실이다.

https://youtu.be/mRkqbxibLqs?si


정치 분야에서는 자칭 “진보” 진영이 기득권세력이 돼 국가 권력을 좌지우지하고 국정 농단, 국가체제까지 허물면서 나라를 거덜 내고 있다.

이런 과정에선 죽어나는 건 언제나 최하층 서민들이다. 그들 대부분은 더욱더 못 살게 되고, 그 중에 극소수는 정충처럼 극한 경쟁을 뚫고 살아 올라와서 기득권의 이쪽 저쪽에 편승한다.

대한민국만 그런가? 아니다! 조금씩 시차가 있을뿐 나라마다 벌어지고 있는 전 세계적인 공통의 현상이다. 그것은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이 사라지거나 탐욕자와 우매한 권력이 국가 구성원의 소수가 되지 않으면 영원히 지속되는 인류 역사의 작동방식이거나 인과율이다.

중국국민당이 기득권의 갑질을 뿌리뽑고 근절시켜야 한다면서 혁명을 일으켜 청조를 멸망시켰지만 정작 자신이 또 다른 기득권이 되자 갑질했다. 그러자 이번엔 중국공산당도 중국국민당을 독재권력이라고 맹렬히 반대하고 저항해서 국가권력을 잡고 나선 자기들이 국민당보다 더 악질적인 권력자가 되어 인민들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

중공이 생겼을 때 처음부터 공산주의의 이론적 한계와 허구성과 정체를 확실히 알았어야 했는데 어리석은 국민들은 그것을 몰랐다. 그저 논밭은 준다니까 환호했을 뿐이다. 자업자득이지만 그로 인해 현재 중국 인민들이 받는 과보는 비교할 데가 없다. 중국국민당 세력의 집권 시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훨씬 더 악랄하고 교묘하게 지배를 당하고 있다.

지난 세기 1923년 러시아를 방문한 장개석은 벌써 공산주의의 실체와 위험성을 파악했고, 1920년대에 걸쳐 이승만도 정확하게 알았고, 1940년대 맥아더도 세계의 화근이 될 것이라고 그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선각자는 늘 외로울 수밖에 없다. 혼자선 이상을 실천할 수가 없기도 하거니와 자신도 과욕을 범하거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장개석은 국가 권력을 두 손에 쥐고서 공산주의를 알고도 당한 셈이다. 맥아더는 알아도 힘이 없었다. 정의를 목숨처럼, 역사를 두렵게 생각하면서 사는 지사는 늘 소수이고 그마저도 국민과 국가보다 사익추구를 우선시 하는 정치꾼들에게 모함을 당하고 배척되어 뜻을 펼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민중은 늘 어리석고, 민중의 어리석음을 이용한 정치권력자들의 탐욕이 가져다준 건 무엇이었던가? 국가 권력을 잡았을 때 좀 잘하지...

일본도 유신으로 국가 권력을 잡은 지방의 하급 사무라이 정치 세력들이 위민과 민본정치가 아니라 주어진 자신의 권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용하다가 결국 자국민은 물론, 인근 국가와 민족들까지도 고통을 겪게 만든 침략자가 됐다. 그 뒤 청산되지 못한 떨거지같은 아류들이 반성하는 척 시늉만 하면서, 속을 감추고 절치부심하면서 다시 지도층이 되자 자신들의 기득권을 더 확장하려 기를 쓰고 있다. 이자들도 전전의 선조들이 행한 체제로 되돌아가려고 기를 쓰고 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선조들이 당한 그 피눈물 나는 핍박과 고통을 오래 전에 깡그리 잊고 팔레스타인과 같이 공존하기를 거부하고 욕심을 한껏 부리고 있다. 지금 있을 때 좀 양보하지...

미국은 어떻고, 유럽은 어떤가? 그곳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동소이하다. 미국과 유럽의 하층민은 닐러 무삼하리오!

지난 세기 10년대 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 영국과 프랑스와 일본과 손잡고 일본의 해외 진출을 묵인하더니만 나중에는 일본이 더 크려니까 중국을 키웠지만 일본에게 선방을 당하게 되자 러시아를 불러들여서 일본을 패망시켰다. 그 과정에서 미국이 중국공산당을 투명인간 취급하고 러시아를 키웠더니만 그것이 남북분단을 가져다줬고 전인류의 화근이 됐다. 그 뒤 러시아에게 곤욕을 치르다 이번에는 또 러시아를 견제할 요량으로 중국을 키웠다가 이젠 또 세계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지구촌 곳곳을 헤집고 다니는 중국에게 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니 중국을 누르기 위해 동맹국들을 줄 세우면서 세계를 흔들어 대고 있다.

유럽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국가별로 편차가 있다. 조기 철학 교육이 이뤄져 생각의 근육이 조금 낫고 민도가 높아서  집단지혜가 작동되고 있는 스위스, 북구 정도의 몇몇 국가들과 달리 여타는 미국과 엇비슷하다.

이 모든 것은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는 인간의 업보요, 사물과 사안의 한쪽 밖에 보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제어되지 못한, 모두가 함께 범하는 共業의 과보다.

탐욕과 어리석음은 모든 인간의 공통성이지만 일차적으로 기득권자의 사악한 의도에서 기인하고, 동시에 자기를 기만하고 우롱하는 그들의 함정이나 술수에서 벗어나지 못한 민중의 무지가 결합돼 증폭되고 권력이 정당화 된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 화무십일홍이다. 이제 기존 판을 뒤집은 현 기득권도 멀지 않아 곧 폭망할 것이다.

허나 정권이 당갈이로 바뀐다 하더라도 기존에 해오던 생각과 행동양태로는 결과가 예견되고 희망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바른소리, 옳은 소리, 쓴 소리 하는 직언, 충언, 고언을 하는 사람들은 설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인간이 신이 될 수가 있는가? 최고 권력자가 하는 일은 전부 옳은가? 생각 좀 하면서 살면 좋겠다. 진리는 진영의 이익보다 앞서야 하는데 정반대다.

악순환의 고리는 어떻게 자를 수 있을까? 멀리 갈 필요 없다. 고상하게 무슨 이론들이나 사상을 들이댈 필요도 없다. 스스로 정직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이 다수가 되도록, 또 기득권이 썩지 않도록 같은 편이라도 국민에게 위해를 끼치는 공익적인 잘못은 질타하고 시정하도록 비판해야 한다. 윤석열 집권 시기 멀쩡한 청와대 놔두고 국방부청사로 대통령실 이전,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디올백 수수, 종교의 탈을 쓴 삿된 무리들과의 거래, 해병대 사병 익사 사건, 비정상적 주식 거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아군이지만 정말 진솔하게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양심가들이 많았어야 했다. 윤석열 정권의 권력 비리와 실정에 대해 내가 경고음을 발하면서 미래를 예견했듯이... 권력 잡았을 때 좀 잘하지...

지금 집권당에선 어느 누구 하나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범죄들과 조삼모사식으로 국민들 눈 속여서 인기를 누리는 이재명의 허황된 실정에 대해서 심각하게 문제의식을 갖고 비판하는 이는 단 한 사람도 못 봤다. 판사고, 검사고, 당과 진보진영의 원로라는 인간들도 전부 한 자리 얻으려거나 무슨 떡값이라도 얻으려고 그러는지 법대로 재판을 받으라고 말하는 자 한 명 없고 이재명을 비호하는 데만 앞장서고 있다. 권력 잡았을 때 좀 잘하지...

그런데 어쩌나? 이런 “헛소리”는 하나 마나일 거니까! 이상은 이상일 뿐이다. 최소한 권력자들이 유권자(국민)에게 당근을 주면서 속이려고 해도 국민 70% 이상이 당근을 먹지 않고 당하지 않는 사고의 근육이 강한 스위스처럼 그런 토양이 만들어지기는  오랫동안 가뭄이 들고 바싹 가물어서 한강이 바닥을 드러낼 때가 돼야 할 것이다. 진영의 이익 보다 진리와 진실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받드는 균형감각이 부재한 이들에게 이런 말은 하나마나다. 사악한 권력들이 무지랭이들을 무시하니까 나도 그들을 무시하면서 그냥 해보는 소리일 뿐이다. 새겨 들을 필요 없다. 해오던 대로 많이 누리고 해처먹어라. 자손만대 호사를 누려야잖아!

권력자의 전횡과 법의 방종을 막을 제도 수립? 지금같이 그나마 있는 제도까지 다 허물어뜨리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고 실효성이 있겠나? 그냥 옆에 있는 사람에게만이라도 잘 하고 살아라.

마키아벨리가 말했듯이 정말 “인간은 눈 앞의 곡식에 정신이 팔려 맹수가 지켜보고 있는 것도 모르는 존재다.”

2026. 2. 12. 13:32.
일산 향동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