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의 공습죽음을 불사한저공비행 카미가제딱, 딱, 딱심야까지 이어진 교전 끝에장렬히 격추된 적들,쉰 마리가 넘는다.온몸에 붉은 자욱만 남은 승리간신히 확보한 평화끝난 줄 알고 이제 좀 자려는데또 한 놈이 날아온다.이번엔 아예 소리까지 외친다.앵— 웨웽~(야, 나 잡아봐라~)내 고향 포항의 이놈들은옛날부터 군용모포도 뚫고 들어오더니이건 거의 공수특전대다.술집 불 다 꺼진 새벽 세 시에도,포스코 굴뚝 김 사이로 기어올라와내 침대 머리맡까지 상륙해댄다.젠장,이 전쟁, 정말 끝날 기미가 없다.휴전? 그딴 거 없어!오늘 밤, 나 진짜 못 잔다. 아니 안 잔다!2026. 6. 13. 04:00.포항 고향집에서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