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癌 1

雲靜, 仰天 2025. 7. 20. 14:24

癌 1



나이 들어 늦둥이처럼 들어선 인연,  
원망이 뭉친 억겁의 세포 덩어리.  
오랜 음주에 스트레스가 얹힌 과보라니,  
어쩌랴, 자업자득이니 달게 받아야지.

언제든, 어디서든 유쾌하게 웃고 살면  
벽돌깨기처럼 하나씩 무너지리라.  
결자해지의 술 한 잔에도  
봄눈 녹듯 사르르 흩어지리라.

술이 그렇게 몸에 해롭다 하니  
인류를 위해 어서 마셔 없애야지.

나원 참, 별 싱거운 놈 다 보겠네.  
오늘도 한바탕 크게 웃어젖힌다.

2025. 7. 20. 14:24.
6호선 전철 안에서
雲静

2025년 1월 23일, 인도 여행 중 인도 서해안 남부 도시 코지코드(Cozhikode)의 바다와 만나는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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