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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과거 얼굴의 한 면

조선일보의 과거 얼굴의 한 면6.25 전쟁 발발 당시 조선일보는 국방부의 허위 보도자료를 그대로 쓰면서 '인민군 격퇴. 국군 총반격!' 따위의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¹이어 북한군이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자, 조선일보는 호외로 '인민군 서울입성'이란 보도와 함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만세'라는 기사를 내보냈다.*²이 호외는 오늘날 조선일보 공식기록에 없다. 조선일보는 1950년 6월 26일 북한군의 ‘불법 남침’을 보도한 뒤 6월 27일 저녁 6월 28일자 신문을 만들고 서울 본사의 신문 제작을 중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10월 23일에서야 서울 본사에서 1차 전시판을 냈다. 따라서 이 호외는 역사에 없던, 전쟁 기간 중 발행된 조선일보 지면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이 호외 기사는 ..

내 식으로 살기 : 웃으며 버티는 법

내 식으로 살기 : 웃으며 버티는 법두 눈을 부릅 뜨라 한다.나는 감는다.눈 감으면 들린다.거짓, 공작, 비웃는 권력이.귀를 활짝 열라 한다.나는 닫는다.보이는 건 구호와 권모술수,인간 목소리는 절판.입을 다물라 한다.나는 연다.웅변은 그들이 맡고,침묵은 우리가 떠안는다.둘 다 냄새난다.나는 그래도 입을 연다.밥보다 진실이 비싸지만,밥이라도 제때 먹고 살아야 하니까.2026. 2. 26. 11:35.일산 향동에서雲靜 초고

식물인간

식물인간나는 식물인간이다.남을 이용할 줄 모르고나혼자만 잘 살려는 욕심도 없다.스스로 피었다 시드는 법밖에 모르는그것이 나의 죄이자 구원이다.식인나무를 빼면이기적인 식물은 없다.해바라기는 햇살을 나누고호박꽃은 늘 말없이 웃는다.장미는 향기로 길을 채운다.나는 식물인간이다.세상에 뿌리 박고조용히 피고, 조용히 진다.부모가 남긴 건 피가 아니라봉숭아 유전처럼 물든 순정한 마음.이용하지도, 이용당하지도 않는無明 없는 평상심 속에서이파리 하나 흔들다가 사라지리라.바람이 스치면나도 세상을 스쳐가리바다 밑 고요한 흙 속에내 잎을 누이는 날까지.2026. 2. 26. 08:55.일산 향동에서雲靜 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