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요 月兒像檸檬
경쾌한 가요 한 곡을 소개한다. '달은 레몬 같아(月兒像檸檬)'라는 대만 노래다. 가사는 慎芝가, 곡은 紅葉이 해서 1990년에 대만의 인기 여가수 등려군이 노래한 것이다. 중국어 가사는 아래와 같다.
月兒像檸檬
月兒像檸檬淡淡地掛天空
我倆搖搖蕩蕩散步在月色中
今夜的花兒也飄落紛紛
陪伴着檸檬月色迷迷蒙蒙
多親愛蜜語重重輕輕耳邊送
我倆搖搖蕩蕩散步在檸檬一般月色中
月兒像檸檬晃晃地掛天空
我倆搖搖蕩蕩散步在月色中
就像是魚兒在雙游海中
兩旁的椰子樹是海浪重重
多逍遙其樂融融脈脈情意通
我倆搖搖蕩蕩散步在檸檬一般月色中
月兒像檸檬晃晃地掛天空
我倆搖搖蕩蕩散步在月色中
今夜的風兒也撩人心胸
我和你不是在那虛幻夢中
多幽静夜已深沉深情比酒濃
我倆搖搖蕩蕩散步在檸檬一般月色中
연인이 달밤에 둘만 걸으며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것이다. 위 가사를 한글로 번역하면 대략 아래와 같은 뜻이다. 노래 가사인 점을 감안해서 원래 자구의 의미보다 짧게 의역했다.
달은 레몬 같아
달이 레몬처럼 하늘에 가볍게 걸려 있네요
우리 둘은 달빛 아래 몸을 흔들며 산책했죠
오늘 밤은 꽃잎도 흩날리고 있고
레몬빛 달빛이 아른아른 거려요
다정한 사랑의 밀어가 가볍게 귓가에 속삭여지고
우리 둘은 몸을 흔들며 레몬 달빛 속을 걷고 있죠
달이 하늘에 레몬처럼 걸려있네요
우리 둘은 달빛 아래 몸을 흔들며 산책했죠
이중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길가 야자수가 큰 파도에 둘러싸여 있는 듯해요
즐겁게 거닐면서 인생을 즐겨보세요
우리 둘은 몸을 흔들며 레몬 달빛 속을 걷고 있죠
달이 하늘에 레몬처럼 걸려있네요
우리 둘은 달빛 아래 몸을 흔들며 산책했죠
오늘밤 바람도 가슴을 자극하네요
너와 나는 환상의 꿈속에 있지 않죠
밤이 그윽하게 깊어가는데 사랑의 감정은 와인보다 더 강하네요
우리 둘은 몸을 흔들며 레몬 달빛 속을 걷고 있죠
아래에 악보와 실제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첨부해놨다. 동영상에는 노래에 맞춰 남녀 두 쌍의 댄서들이 열정적으로 지루박을 추는 장면도 같이 나와서 보고 듣기에 아주 흥겹다. 우리의 삶도 흥겹고 신명이 나면 좋겠다.
2024. 11. 1. 22:14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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