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의 말과 웃음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인간만이 지닌 말과 웃음은 동물과 구분 짓는 주요 종차다. 말은 호모 로퀜스(Homo loquens)적 존재인 인간에게 의사와 감정을 전달하는 주요 수단이다. 웃음은 고래도 춤추게 하듯이 웃음의 기능과 긍정적 효용에 대해선 재언이 필요 없다. 하지만 말도 웃음도 다수가 공감해야 하고 시의에 맞아야 한다. 조선후기 강박(姜樸) 선생은 심사숙고해서 적절한 말을 생각해냈다고 하더라도 때가 아닌 상황에서 말해버리면 망언이 된다고 했다.(思而雖得, 言之有時, 匪時則妄). 적시성 없는 말들의 횡행은 사회를 혼돈에 휩싸이게 한다. 하물며 생각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불쑥 내뱉는 말은 더 말할 나위 없다. 말은 하기에 따라 순기능적 소통수단이 되거나 긍정의 힘이 되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