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에 대한 총질”이라고? 바른 내부총질이 없다는 게 더 문제다!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상당히 많은 정치적 문제들은 이것저것 다 떼고 핵심과 본질만 간추리면 마지막엔 건전한 견제는 없고 악의적, 권력투쟁적 비난(이건 견제와 비판과 다른 것임)뿐인 것이라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다. 즉 정치는 없고 정쟁만 있을 뿐이다. 견제는 비판의 여러 목적들 중의 하나이고, 비판은 견제와 相補의 한 수단이다. 이게 민주주의의 존립기반임과 동시에 바람직한 작동원리여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 견제와 비판이란 반대편의 견제와 비판만이 아니라 자기 편 내부에서의 견제와 비판도 포함된다. 내부 견제와 비판은 어쩌면 외부 견제와 비판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그것을 건너뛰거나, 견제의 목소리를 무시하거나 제거하기 때문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