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책사랑방
몇 해 전 여름 홍수로
쌍계계곡 창고의 책들
삼십만 권이
흙탕물에 잠기고 떠내려갔다.
희귀본, 고문서들
강물에 말들을 놓치고
옛사람들의 지혜가 젖었다.
순식간에 도서관 하나가 사라졌다.
“다시 태어나도 헌책방을 하겠다”는
섬진강 책사랑방 대표 김종훈
그는 죽어가는 숨들을 보듬는다.
동서고금의 숨이 되살아난다.
그 숨이 우리에게로 걸어온다
2026. 5. 27. 16:29.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초고

'왜 사는가?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 번째 시집 발간 (0) | 2026.06.10 |
|---|---|
| 한시 杜宇亦啼 (0) | 2026.06.07 |
| 나의 땀은 (0) | 2026.05.26 |
| 착각의 일체유심조 3 : 코딱지 (0) | 2026.05.23 |
| 산딸기 (0) | 2026.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