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한시 臨別之緩 하직의 유예

雲靜, 仰天 2026. 5. 15. 09:48

臨別之緩



欲辭苦海夜難安
未了前緣在戶端
玄關一燈牽宿業
冷窗孤影繫愁肝

夢耶燭焰搖中相
身與牆陰錯裡看
不覺輪轉生曉色
西窓已見落曉月


하직의 유예



세상을 뜨고 싶을 만큼
밤은 좀처럼 평온하지 않지만
아직 끝내지 못한 꿈 하나
현관 불빛 아래 나를 붙들고 서 있다.

꿈을 꿨는지, 촛불에 일렁이는
그림자를 본 것인지
시간이 흘러 알 수 없는 사이에
서쪽 창엔 벌써 새벽달이 지는구나.

2026. 5. 15. 09:48.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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